[데이터넷] ICT 전문기업 유큐브(대표 김정범)는 올해 지난해 매출 185억 원 대비 200% 이상 성장한 450억 원(연결기준)의 매출을 달성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년 수주액 기준으로는 630억 원으로, 경기 불황 속에서도 기술력과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저력을 입증했다.
유큐브는 2020년 창립 이래 주로 공공, 정부기관의 디지털전환(DX)을 돕는 시스템 통합과 관리(SI/SM) 사업에 주력해왔다. 특히 창립 초기 수주했던 프로젝트들의 잇따른 재수주와 새로운 분야에서 신규 프로젝트의 수주 성공으로 성장세를 지속해오고 있다.
약 200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서울시의 ‘차세대 업무관리시스템 통합 유지관리 사업’의 경우 2022년부터 유큐브가 3년째 수주에 성공하며 사업 수행 역량을 인정받았다. 또한 2024년 대민정보시스템 통합운영체계 통합 운영 및 유지관리(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농식품 지식정보서비스(농업ON) 유지관리 사업(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등도 전년도 진행한 사업에서 높은 고객 만족도를 보이며 재수주에 성공한 사례다.
올해는 재난, 데이터, 인프라 및 클라우드 등 새로운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유큐브는 재난 분야에서는 ‘2024년 재난·안전정보시스템 개편(재난관리24, 안전24 구축) 사업(한국지역정보개발원)’, ‘2024년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 유지관리 사업(한국지역정보개발원)’을 수주했으며, 데이터 센터 분야에서는 ‘2024년 범정부 정보자원 통합구축 HW1, HWS4’ 사업(행정안전부)을, 인프라 및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인천공항 네트워크 인프라 개선 사업(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을 성공적으로 수주하며 사업 역량을 인정받았다.
빠른 성장세에 따라 유큐브의 인력도 대거 확충됐다. 2023년 86명이었던 임직원 수가 1년만에 200명대로 증가했으며 이는 주로 신사업 분야에 배치됐다. 특히 AI, 국방, 보안 등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8월 양자양호 전문기업인 ‘디지트로그’와 국가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던 ‘우리정보기술’의 흡수합병을 통해 보안 분야를 강화했으며, 지난해에는 생성형 AI 전문기업인 ‘그리드원’과의 파트너십 등을 통해 올해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 기반 구현 및 AI 기반 디지털 행정혁신 체계 수립을 위한 BPR/ISP’ 사업을 수행하는 등 AI 분야 사업도 전략적으로 추진 중이다. 국방 분야에서는 자사 R&D센터에서 초소형 개인 정찰 무인기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며 기술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유큐브 김정범 대표는 “유큐브는 매년 2배 이상의 성장을 이뤄내며 창립 이래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ICT 전문기업으로 자리 잡았다”며 “2025년에는 신사업 확장을 통해 매출 1천억 원을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2026년 IPO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유큐브는 올해의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2024년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서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